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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아름다운 여름 이야기 - '모레의 방향' 감상

어른인 쇼코는 어린아이로, 어린이인 카라다는 어른으로

들어가기 앞서 이 작품은 모레의 방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어로 모레를 뜻하는 'あさって'는 속어로 엉뚱한,어긋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역이며 모레의 방향이 아니라 어긋난 방향으로 써야 맞다고 봅니다.

하여간 이 작품은 카라다라는 소녀와 쇼코라는 어른이 카라다는
어른의 모습이 되고 쇼코는 어린이의 모습이 되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애니화가 되어 그것도 1쿨이라는 짧은 화수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혹자는 원작보다 깔끔한 결말이라고 하는데 저는 원작을 접하지 않아서 그건 잘 모르겠네요.

작품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원적 풍경을 잘 묘사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리의 연출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음악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따뜻한 분위기가 들어서 제 마음도 따뜻해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장 스토리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성우들의 연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지무라 아유미의 첫 주연작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색함은 느껴지지 않았고
어른 버전 목소리와 어린이 버전 목소리를 왔다갔다하는데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화는 8화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편의 성장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어른,아이 할 것없이 모두 극복해야될 점이 있으며
결국은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름에 봤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겨울에 보게되니 조금은 뚱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이야기가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어른이 된 카라다가 너무나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