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LB

WBC 결승전, 드라마같은 승부

결국 연장까지 가는 피말리는 승부 끝에 3:5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초반에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추신수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동점,
2점을 더 내줬으나
한 점을 더 따라가고 꽃범호의 적시타로 3:3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의 사와무라 콤보를 상대로 이렇게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이치로.. 역시 이치로는 이치로였습니다.
결국은 거기서 해주더군요.

나카지마의 더티 플레이등 짜증나는 장면도 있었지만
정말 멋진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표팀 정말 수고했고, 다음 대회때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의 의미는 올림픽의 우리 실력이 운이 아니고,
우리나라 야구는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죠.

대표팀 소집때부터 출전 거부등의 문제가 있었고,
병역 혜택도 없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구단의 제재로 훈련도 제대로 못하는
악조건 상황에서도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대단합니다.

선수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잊고 정규시즌에서도 폭발해주었으면 합니다.
베네주엘라 감독 말대로 한국 야구는 강하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질도
많이 올 것 같네요. 한국인 메이저리거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